- 2010/06/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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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체중조절을 하고 있다. 이유는 지난 건강검진 때에 비만 판정을 받아서이다. 판정표를 받아들고, 덜덜 떨면서 '선생님, 몸무게가 표준체중인데 어째서 비만이죠?' 하고 물었더니 시크한(?) 여의사는 그건 몸에 근육이 없고 지방이 많아서 그래요. 지방만 좀 줄이시면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이번달 말에 추가 건강검진이 있기에 그 전에 비만을 탈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모든 야식과 간식을 끊었다. 첫날, 오빠가 밤 10시에 햄버거를 먹자고 했다. 우리는 평소에도 밤에 야식 먹으러 잘 다닌다.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24시간 햄버거집에 걸어가서 오빠만 와퍼라지세트를 시키고 나는 콜라에서 얼음을 한 조각 건져먹었다.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먹던 걸 줄이다보니 당연히 배가 고팠다. 피자가 먹고 싶어서 피자먹고 싶어- 한마디 했을 뿐인데 오빠가 피자보단 치킨! 이래서 치킨을 시켰다. 반반에 무마니! 보면 먹을 것 같아서 피자가 오기전에 잤다. 다음날엔 여전히 먹지 못한 피자가 아직도 그리워 피자먹고 싶다 했더니 오빠가 피자를 시켜줬다. 하필 그날 피자 할인 쿠폰이 배달되었더라. 샐러드 한팩을 같이 시켜서 방울토마토 몇 개를 먹었다. 저녁 먹은 게 소화가 덜 되서 이런 맘에 없는 소리를 하는 사이에 오빠가 피자 반판을 해치웠다. 이 대식가! 그 밖에도 간식으로 치즈와 요구르트, 바나나와 참외, 콜라와 오렌지주스, 삶은 감자와... 암튼 나도 같이 먹을 땐 몰랐는데 관조자가 되니 오빠는 진짜 많이 먹는다. 나는 오빠가 배가 터져라 먹는 걸 보면서 약간의 대리만족을 했다. 근데 지금은 콩나물국밥이 너무 먹고싶다.
- 2010/06/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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